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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업파악 (부채비율, 시총, 대주주)

이번이 마지막으로 기업에 대해 파악 할 수 있는 여러 요소 중 마지막 요소들을 다뤄볼 시간이네요. 

 

앞서 기업에서 자산과 이익에 대한 용어 정리를 했는데요 이번엔 기업의 위험 요소인 부채비율이 있습니다. 

부채는 빚의 개념으로 자기자본에 비해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것이 부채비율입니다. 

 

상식적으로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 모두 빚은 자고로 없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채를 적절하게 사용 한다면 기대이상의 레버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업종마다 다르지만 통상 200%미만이 좋습니다. 업종마다 편차가 큰데 보통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건설업, 조선, 보험과 증권 및 막대한 임상실험 자본이 필요로 하는 바이어업체들이 대표적입니다. 부채는 외부자본이기에 이자비용이 들어갑니다. 기업이 부채를 활용해 이자이상의 큰 수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다면 부채비율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항상 호경기를 누리는게 아니고 업종도 순환을 하여 소비자가 외면하거나 경쟁업체 출현으로 큰타격을 받기도 하죠. 그러다 큰 부채로 인해 타기업에 인수되거나 부도를 맞아 운명을 다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부채비율과 반대되는 개념인 유보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잉여금을 납입자본으로 나눈 비율인데 쉽게 말하면, 기업내부의 현금비율을 말합니다. 유보율이 높다는건 보유 현금이 많다는 의미로 부채비율과 함꼐 기업의 안정성을 평가 하는 기준이 됩니다. 


@ 영업이익, 매출채권 그리고 재고자산

아래 재무제표는 "이마트" 2020 분기 보고서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DART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영업이익: 기업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순수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지 확인 해야합니다. 영업이익은 기업의 생존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나타내는 기업의 심장입니다. 
  • 매출채권: 재무제표에서 매출채권을 유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물건을 공짜로 주고 매출로 잡는 경우로 회사의 제품을 대리점에서 외상으로 납품하고 이것을 매출로 처리하는 것 즉, 어음과 같습니다. 다행히 외상으로 빌려준 물건이 다 팔리면 좋겠지만 경기가 나빠지거나 소비가 위축되어 매출로 잡힌 물건이 반품이 되어 어음결제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음 빨간 딱지 붙는 부도가 나게 되겠죠? 따라서 매출 채권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이라면 그만큼 부도 위험이 높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 재고자산 : 기업이 앞으로 판매할 제품을 미리 만들어 보관 하는 경우나 반대로 반품된 제품을 자산으로 분류한 경우입니다. 역시 매출채권과 마친가지로 급격히 증가한다면 의심해야 봐야 할것입니다. 

재무제표에서 영업이익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에는 기업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경우이기 떄문에 투자에 주의를 할 필요는 있습니다. 

 

위 공시의 이마트 작년 기록을 보면 매출채권, 재고자산 모두 상승 한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코로나라는 복병이 있었으니 2021년 분기 성적을 좀 더 자세하게 볼 필요성은 있어보입니다.

 

@기업의 가치, 시가총액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는 오로지 '시가총액' 으로만 평가를 받습니다. 시가총액은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절대 지표입니다. 이번 "쿠팡" 나스닥 상장에서 거의 100조의 평가를 받았었죠? 매번 적자만 내고 있는 기업의 가치가 증권 시장에서 이런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다들 많이 놀라기도 했었는데요. 이처럼 시총의 증가로 쿠팡을 보는 시선은 달라졌습니다.

[이슈+] 100兆 육박 몸값 쿠팡에…빨라지는 反쿠팡 ‘합종연횡’ - 매일일보 (m-i.kr)

 

[이슈+] 100兆 육박 몸값 쿠팡에…빨라지는 反쿠팡 ‘합종연횡’ - 매일일보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거대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데뷔하자, 뒤늦게 온라인에 뛰어든 전통

www.m-i.kr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기업의 적정 시가총액을 계산할떄는 영업이익이 흑자(영업이익율10%)인 조건하에 매출액 기준 (1.5배-3배) 로 하거나 PER 기준으로 적정 시총을 계산하게 됩니다. 가치분석차원에서 PER 기준으로 시총을 계산하는 경우는 통상 PER15 정도가 적정한 시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시총이 반드시 매출액이나 PER 나 그밖에 다향한 재무수치에 영향을 받는것은 아닙니다. 재무가 부실한 바이어오 기업인 경우에는 실질적인 매출도 없고 매년 적자에 부채비율은 200%를 상회하고 PER 수치는 50이상의 고평가나 반대로 PER수치가 마이너스인 적자 상태일지라도 시총은 몇천억원을 형성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TESLA 를 들 수 있겠죠? 이처럼 기업가치는 재무제표 이외에도 무형의 자산 (브랜드, CEO자질, 노사관계,금리, 유가, 환율 인플레) 등이 모두 함께 녹아들면서 기업의 가치가 형성 된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대주주의 자질이 기업의 성패를 가른다

경제흐름이라든가 업종 현황도 기업가치를 판단 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보다는 기업의 주인인 대주주나 CEO 의 자질과 역량에 따라 기업가치가 좌지우지 되는 경향도 많습니다. CEO 는 기엄의 최고 경영자를 뜻하고 대주주는 CEO와 달리 주식시장에 상장된 총주식수에서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사람을 말합니다. 대주주는 CEO 가 될수도 있고 회사임원이나 그 외 외국인 혹은 기관이 될 수도 있겠죠. 대주주나 CEO 의 과거 약력을 살펴야합니다. 과거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성과를 보였고 평가와 인맥은 어떠했는지 조사를 해 봐야 합니다. 다음으로 대주주 지분율을 살펴봐야 합니다. 왜 대주주 지분율이 중요할까요? 보유지분이 많은 대주주는 회사에 손실을 보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신중하게 회사를 운영할 것이지만 지분율이 낮다면 모험적인 위험한 선택을 할 확률이 높고 돈을 횡령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통계상으로 대주주 지분율은 약 25-45%정도가 적정하다고 볼 수 있고 15%미만이면 자칫 경영권 장악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돌발 악재, 횡령, 배임

얼마전 SKC 회장의 횡령혐의로 SKC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죠?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64486628981352&mediaCodeNo=257&OutLnkChk=Y

 

최신원 횡령배임 `SKC·SK네트웍스` 거래정지…"펀더멘털과 무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SK그룹 계열사 SK네트웍스(001740)와 SKC(011790)의 주식매매거래가

www.edaily.co.kr

이처럼 기업에게 주는 악재는 횡령 배임 등이 있습니다. 업종부진, 실적악화, 사채발행, 과거에 맺었던 제품계약 파기등의 여러 악재는 대주주 지분현황과 최소한의 재무제표만 봐도 잠재되어 있는 리스크를 대비할 수는 있을것이지만, 횡령과 배임은 예고 되는 법이 없습니다. 이는 우량주 부실주모두 가리지 않습니다. 

횡령: 기업의 자산을 개인적으로 취하는 행위, 배임: 주어진 임무를 저버리는 행위를 뜻합니다. 위 SKC 처럼 거래정지가 되어 버리면 주주들은 손절할 기회도 없이 그대로 손을 놓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니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 횡령, 배임 가능성이 높은경우를 정리 해 보겠습니다.

  • 대주주 지분율이 15%미만인 기업
  • 부채비율이 200%이상
  • 유동비율 100%미만
  • 2년이상 연속 적자
  • 과거 자본잠식 경험이 있는 경우
  • 사명이나 경영권 변동이 잦은 경우
  • 유상증자,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잦은 경우
  • 과거 우회상장한 기업
  • 부실한 자회사를 많이 보유한 기업
  •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이 많은 기업 이니 회사를 조사 할때 이 내용도 함께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주식 중 NIKOLA가 있는데요, 여기 CEO 도 최고의 수익을 내고 있을때 자리에서 물러나 돈을 뺴 돌린 이력이 있죠? 

지금까지 기업 가치분석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드뎌.. 이 신차트의맥 책의 꽃인 차트 파트로 들어갑니다.